골프친구

LIV골프 개막전, 찰 슈와첼 와이어투와이어로 초대 우승(상금 51억원) + 팀 스팅어 우승(상금 9억8천만원)


남자골프 세계랭킹 126위였던 찰 슈와첼(남아공)이 사우디 국부펀드 지원을 받아 창설한 리브골프 인터네셔널 시리즈의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습니다. 단일 대회 상금으로는 엄청난 돈잔치입니다. PGA 2승에 유러피안투어 10승의 슈와첼이 지난 4년동안 PGA에서 벌어들인 수익이 약 50억원인데... 이번 대회만 61억을 한 방에 잭팟을 터트렸네요.

LIV골프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한 찰 슈와첼(우승상금 총 60억 8천만원)


우승 상금으로만 51억원에 팀 대항전 (4명이 한 조)에서도 우승으로 9억 8천만원(1인당)을 보태 총 60억 8천만원을 벌었습니다.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개막전 승리 팀인 팀 스팅어 자축 세레머니
팀 스팅어 찰 슈와첼, 헤니 두 플레시, 브렌던 그레이스, 루이 우스트이젠

팀별 대항전에서 -20언더로 1위를 차지한 팀 스팅어


찰 슈와첼은 12일 영국 런던 세인트 올번의 센추리온 골프장(파 70)에서 벌어진 리브골프 인터네셔널 시리즈의 개막전 마지막 3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2오버파 72타로 마감했지만 최종합계 -7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LIV골프 인터네셔널 시리즈의 개막전 우승컵을 들어올린 찰 슈와첼
리브골프 인터네셔널 개막전 리더보드


2위 헤니 두플레시(남아공)와는 1타차로 3일 내내 선두를 지킨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었습니다.

찰 슈와첼의 리브골프 개막전 챔피언 퍼트

3위는 브렌던 그레이스(남아공)과 피터 율라인(미국)이 -5언더파로 공동 3위를 차지했고, 화제를 모았던 더스틴 존슨은 최종합계 -1언더파로 8위,


필 미켈슨과 케빈 나는 +10오버파로 공동 33위로 체면을 구겼네요.


그동안 사우디 국부펀드(PIF) 지원을 받아 미국의 PGA와 유럽의 DP월드투어(유러피안투어)에 대항한 LIV골프가 오일자금으로 올해 창설되었습니다. LIV는 로마자로 54입니다. 4라운드 72홀이 아닌 3라운드 54홀이라는 상식을 깬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인권이 좋지 않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스포츠로 이미지를 세탁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2022년 올해 총 8개 대회가 개최 예정인 LIV 대회에서는 대회마다 총 314억원이 걸려 있고 우승상금만 51억원입니다. 컷 탈락없이 3라운드에 꼴지만 해도 1억 5천만원을 챙깁니다.


이미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숏게임의 황제 필 미켈슨, 케빈 나, 세르지오 가르시아, 리웨스트 우드 등 17명이 합류했습니다. PGA에서는 선수 이탈을 막기 위해서 LIV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다 제명 시킨다고 하지만 돈과 직결되는 프로선수들에게 군침이 돌 수 밖에요.


6월 30일 미국 포틀랜드 펌프킨릿지에서 열리는 LIV시리즈 2회 대회는 2020년 US오픈에서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가 출전합니다.

리브골프 2회 대회부터 출전하는 브라이슨 디섐보


2018 마스터스 우승했던 악동 패트릭 리드도 영입확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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