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2019년 즐거운 크리스마스 날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군 골프장 중에 하나인 처인CC(체력단련장)를 다녀왔습니당. 가족들에겐 조금 미안하지만 오전에 일찍 공 치고 저녁에 가족들이랑 즐거운 크리스마스 시간을 보냈습니당.^^. Merry Chistmas~~~!!! Happy New Year!!!
국방부가 운영하는 처인cc 체력단련장은 원래 성남에 있었던 남성대 골프장이 위례 신도시 개발로 폐장하고 대체 골프장으로 6년전 2013년 12월 부터 개장한 골프장입니다.
처음엔 민간 골프장으로 지었다가 국방부에서 남성대 대체 골프장으로 매입한 겁니다.
저는 운 좋게도 개장전 무료 시범라운딩 부터 쳤었던 골프장이라 그런지 스코어도 좋아 제가 좋아하는 골프장 중에 하나입니다.
자주 치러 오던 곳인데 이제서야 포스팅하게 되었네여.
개인적으로 국방부 4개 골프장(태릉, 남수원, 처인, 동여주) 중에서 가장 최애 좋아하는 골프장이랍니다.
처인체력단련장 위치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이원로 384번길 71이고여, 네이버로 처인체력단련장 치시면 됩니다. 가끔 뱅뱅 돌아 오시는 분도 있는데 현지 캐디 언니 말씀으로는 '묵리 낚시터' 검색하면 된다네여.
12월 25일 오늘 라운딩은 아침 8시 37분이었습니다. 먼저 정문사진 부터 보고 올라 가시죠.^^
국방부 군 골프장은 일반 민간 골프장과는 달리 라운딩 전 각자 먼저 그린피를 계산합니다.
요즘 그린피 등 이용요금이 조금 올랐네여. 지난번까지는 3만 5천원이었는데... 지금은 4만 2천3백원이라네여.
그 옆에 그린피가 10% 올랐다는 안내문이. ㅜㅜ.
코스 나가기 전 연습그린 옆에 시계탑입니다. 시계탑을 기준으로 오른쪽은 로얄코스(1번~9번홀), 왼쪽은 빅토리(10번~18번홀) 코스랍니다. 저는 1번 홀이 빅토리 코스인지 로얄 코스인지 맨날 헷~갈리네여. 1번 홀은 승리하는 빅토리 코스라고 외우려면 되려나여? ㅋㅋㅋ.
처인 체력단련장 전체 코스 조감도입니다. 중앙에 보이는 클럽하우스를 기준으로 오른쪽이 1번 출발, 로얄코스, 오른쪽이 10번 홀 출발 빅토리 코스랍니다. ^^
시계탑 옆에 있는 연습그린입니다. 코스 나가기 1시간 전에 도착해서 연습그린에서 최소 30분은 연습하고 나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019년 12월 크리스마스였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춥진 않았네여. 영상기온 4도씩이나^^
자! 이제부터 파4 1번 코스로 안내해 드릴게여.
1번홀 티박스 전경입니다. 왼쪽은 막창(?)이고, 오른쪽은 산으로 슬라이스~~~ OB!!!
로얄코스 시작하는 파4 1번홀입니다.
왼쪽은 숲속 막창, 오른쪽은 산법면 OB 지역을 염두해 두고 티샷해야 합니다.
티샷은 멀리 보이는 라이트 방향으로 치면 되고,
세컨샷에서 그린까지는 완만한 내리막 지형입니다.
그린 사이즈가 커서 핀 가까이 못 붙이면 쓰리퍼팅은 각오(?)해야 합니다.
다음은 파4 2번홀입니다.
2번홀 티박스 전경인데여, 앞에 계곡 해저드가 있어 압박이 굉장히 심합니다. 힘 뺴고 잘 나가는데 괜히 앞에 숲 해저드를 의식하면 어이(?) 없게 힘들어가서 삑~사리 나오기 십상입니다.
파4 거리는 좀 짧은 것 같지만 티샷 바로 앞에 계곡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심리적인 압박감이 있는 홀입니다. 훅 나면 좌측은 산 법면이고, 오른쪽으로 슬라이스 나면 1번 홀 아래쪽 방면 OB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티샷은 페어웨이 중간보다 약간 좌측으로 공략하는게 포인트입니다. 세컨샷슨 약간 오르막 지형이라 약간 길게 잡는 편이 좋습니다.
파5 3번 홀입니다.
파5임에도 불구하고 거리가 그렇게 길지 않고 혹시 도로 맞고 튀면 투온이 가능한 써비스 3번 홀입니다.
2번 홀에 이어 3번 홀도 오른쪽에 나무 숲 협곡이 있습니다. 내리막 티샷인데 오른쪽엔 슬라이스라 OB가 많이 나는 홀입니다. 조심하셔야 합니다. 티샷은 좌측 카트도로 나무 오크통을 보고 치면 페어웨이 중앙에 잘 떨어지기도 합니다. 페어웨이의 언듈레이션이 심해서 견고한 스탠스를 잡아야합니다. 세컨도 자칫하면 슬라이스가 많이 나서 OB를 기록하기 일쑤입니다. ㅜㅜ. 티샷 잘 나갔다가 세컨샷 OB 나면 얼마나 얼울한지는 다들 아시죠? 우그린은 그린 앞에 벙커 2개가 도사리고 있어 난이도가 있는 홀입니다.
다음 파4의 4번 홀입니다.
전체적으로 오르막인데 여기도 슬라이스 홀이라 중앙보다 조금 왼쪽을 보고 티샷을 해야합니다.
저 위 그늘집 밑에 그린까지 다 보이는 짧은 파4 홀입니다. 여기서도 슬라이스 홀이라 티샷하면 다 오른쪽 산으로 많이 갑니다. 페어웨이 중간까지 왼쪽 해저드 우측 산 법면은 OB 지역이라 조심해야 합니다. 세컨에서 그린까지는 오르막이라 한 클럽 더 잡는게 더 좋습니다. 그린 앞이 높은 반면, 뒤가 낮아 그린을 직접 보고 세컨샷을 하면 많이 오버됩니다. 좌 그린 옆에 벙커가 있어 조금은 어려운 홀로 느껴집니다.
다음 파3의 5번홀입니다.
내리막의 짧은 파3 홀입니다.
호수 위 아일랜드 형 파 3홀입니다. 아일랜드라 왼쪽이 해저드여서 은근히 티샷이 부담되는 홀입니다. 그래서 그린과 그린사이 뒤쪽 중앙 벙커쪽 방향을 보고 티샷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해저드라 내리막을 감안하지 않고 제 클럽 거리를 다 쳐야 해저드에 빠지지 않을 겁니다.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파4의 6번 홀입니다.
제가 써비스 무료 라운딩때 세컨샷으로 4번 아이언을 쳤는데 깃대 바로 옆에 붙였던 홀이라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뒤에는 그린 앞 벙커에 빠져서 무려 8번만에 벙커 탈출했었던 애증의 홀이기도 합니다. ㅜㅜ.
엄청 길고 좌측은 큰 바위들이 벽면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른쪽은 짧거나 길면 OB 지역으로 들어 갈 수 있습니다. 티샷은 중앙보다 약간 왼쪽으로 치는 게 홀을 공략하기 좋습니다. 저는 세컨샷을 슬라이스 OB가 자주 나는 홀이기도 한 홀입니다.
다음 파5의 7번 홀입니다.
여기도 파5 써비스 홀이긴 한데 다만, 세컨 샷을 조심해야 합니다.
왼쪽은 큰 바위들이 법면(6번 홀 왼쪽 바위돌)을 이루고 있고, 그쪽 라인을 따라 시원한(?) 해저드가 보이는 파5의 7번 홀입니다. 해저드가 쫌 멀어 장타자가 아니면 안심하고 드라이버를 질러도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티샷 하실때는 멀리 보이는 벙커 방향으로 치면 의외로 페어웨이가 넓어서 괜찮습니다. 세컨 샷을 왼쪽 해저드, 오른쪽 계곡이라 좀 생각하고 쳐야 합니다. 저는 꼭 여기서 유틸만 잡으면 오른쪽으로 OB가 나서 조금 짧더라도 5번 아이언으로 끊어 갑니다. 그린과 그린 사이로 보고 치시길 추천드립니다. 좌 그린 앞에는 긴 벙커가 있어서 그린 중앙으로 조심해서 치셔야 합니다.
다음은 파3의 8번 홀입니다.
내리막의 짧은 파3 8번 홀인에 제가 아는 아저씨는 여기서 홀인원을 했다고 여기만 오면 시끄럽습니다. 이젠 지겨워요. ㅜㅜ. 내가 한 번 홀인원 하던가 해야지 참~~~
파3의 가파른 내리막을 그린이 마치 쌍둥이 처럼 보이는 8번 홀입니다. 시각적으로는 실제 거리보다 좀 짧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내리막이지만 제 거리 다 보고 티샷하는 것이 좋습니다. 슬라이스가 조금 있는 홀로 핀보다 조금 왼쪽으로 쳐야 온 그린 될 겁니다.
다음은 어느 덧 전반 마지막 파4의 9번 홀입니다.
여기 팅그라운드에서는 왠만하면 슬라이스라 왼쪽 전등 쪽을 보고 티샷하시는 게 좋습니다.
전반 마지막 홀입니다. 앞에 보이는 오른쪽 해저드를 넘겨도 오른쪽에는 비치 벙커와 해저드가 딱 버티고 있고 왼쪽엔 티샷 떨어질 만한 곳에 벙커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약간 왼쪽을 보고 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세컨샷은 오르막이기 때문에 한 클럽 길게 잡고 치셔야 그린에 올라 갈 겁니다. 우측 그린은 앞에 벙커와 폭이 좁고 긴 그린이라 거리와 방향 모두 신경 쓰셔야 합니다. 저는 오르막이라 맨날 짧게만 쳐서 다음엔 한 클럽 긴길게 잡고 쳐야겠습니다.
후반부 빅토리 코스 10번 홀부터 18번은 2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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