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친구

골린이 골프레슨 12 - 유틸리티(하이브리드) 잘 치는 방법

 

흔히 고구마처럼 생겨서 유틸(하이브리드)이라는 클럽은 우드+아이언의 장점만을 따서 만든 변종(?) 클럽입니다.

유틸클럽은 짧은 파4홀과 긴 파3홀에서 티샷하기 아주 좋은 클럽입니다. 무게 중심이 더 낮고 깊기 때문에 잘 맞지도 않는 롱아이언 3번이나 4번보다 더 높고 부드러운 샷을 날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파5홀에서도 티샷을 드라이버 말고 유틸로 티샷하면 볼을 페어웨이로 올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더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티샷 포함 유틸로 2번이면 대부분 파5홀에서는 그린 50야드 이내로 볼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버디 확률이 더 높아지겠죠? 

 

유틸 중에서도 거리를 좀 더 멀리 보내고 싶다면 로프트가 가장 낮은 유틸(하이브리드)를 선택하세요. 2번 유틸 17도가 가장 낮습니다. 

반대로 티샷 높이와 컨트롤이 좀 더 신경쓰고 싶다면 로프트가 가장 높은 유틸로 샷을 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티샷할 때 어떤 유틸로 선택하든지간에 아래 2가지 사항을 유념하면 페어웨이에 잘 떨어져 있을 겁니다. 

 

1. 셋 업 : 뒤집어진 'K'자 형태

 

티를 꽂을 때는 반드시 볼이 헤드 상단선 절반 이상 올라오게 높게 꽂으세요. 볼 위치는 우드를 사용할 때처럼 스텐스 왼쪽에 놓아야 하고, 발은 어깨넓이(발꿈치 안쪽 기준)으로 벌리세요.  

뒤집어진  'K'자 셋 업

 

오른쪽 어깨와 오른 엉덩이를 아래로 내려서 척추가 타겟 반대쪽으로 기울게 하고(위쪽 그림 참조) 머리도 볼 뒤로 기울여 주세요. 오른 무릎을 안으로 기울이고 오른쪽 어깨를 왼쪽보다 10cm 가량 낮추세요. 그러면 몸이 뒤집어진 'K' 자 처럼 보여져야합니다. 이렇게 셋업하면 약간 올라가는 스윙으로 볼을 맞추면서 강력한 티샷을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스윙 : 발목 굴리기

 

셋업과 마찬가지로 임팩트 구간까지도 뒤집어진 'K'자를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오르막에서도 볼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습니다. 기울기를 변함없이 유지하려면 양 발목을 타겠족으로 살짝 굴리면서 다운스윙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체중이 타겟 쪽으로 옮겨 실을 수 있고 머리는 계속 볼 뒤에 머물러 있게 되기 때문에 티 위에서 볼을 깨끗하게 쳐낼수 있습니다. 발목을 굴리면 다리도 움직이게 되고, 이렇게 되면 유틸리티라도 더 많은 파워를 만들어 비거리를 더 멀리 보낼 수 있습니다. 

발목을 굴린 다음에는 임팩트 구간에서 오른쪽 어깨와 엉덩이를 타겟쪽으로 힘차게 돌리면서 몸의 오른쪾을 회전시키세요. 이 순서를 지키면(발목을 굴린 다음 몸의 오른쪾을 공격적으로 릴리스하는) 어떤 유틸(하이브리드)를 선택하든지 똑바로 멀리 공이 날아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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